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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사연 공동대표인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오른쪽 세 번째)가 은퇴예배를 마치고 교역자들과의 송별 모임에 자리를 함께 했다. < 사진 출처: 국민일보 > |
바른사회운동연합의 공동대표인 박종화 경동교회 목사가 지난해 12월 27일 마지막 주일 설교를 끝으로 현직 목사직에서 은퇴, 원로목사에 추대됐다.
한국기독교계를 대표하며 큰 족적을 남겨온 박종화 목사는 서울 중구 장충단로 경동교회를 16년간 이끌어 왔다.
박종화 목사는 마지막 설교를 통해 “예수 믿는 사람에겐 세상의 ‘소금’으로 세상을 썩지 않게 해야 하는 예언자적 사명이 있다”며 “하지만 소금이 녹아져서 스며들지 않으면 짠 맛을 내지도, 썩는 것을 막지도 못 하니 스스로 희생하는 소금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1945년 충남 보령 태생인 박종화 목사는 한신대와 연세대 신학대학원을 거쳐 독일 튀빙엔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6년부터 6년간 독일 뷔르템베르크교회 총회 등에서 협동선교사로 지냈으며, 한신대 교수 재직 시절 다양한 저술 활동을 펼치며 학문적 성과를 냈다. 또한 1991년부터 2006년까지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으로 지내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 운동에 기여한 바 있으며, 현재 바른사회운동연합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